호텔행사 버리고 봉사활동..프랜차이즈協 달라졌네

나눔 강조한 조동민 회장, 봉사활동 송년회 제안
18일 밥퍼나눔운동본부서 노숙자에게 식사 대접
  • 등록 2013-12-16 오전 9:40:20

    수정 2013-12-16 오전 9:40: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호텔 대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송연회를 열기로 했다. 그동안 연말이면 회원사들과 함께 모여 즐기던 송년회 행사를 하지 않고 대신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조동민 회장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동대문구 답십리1동에 소재한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30여개 회원사와 함께 노숙자 5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함께하면 행복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나눔 행사는 조동민 협회장의 의지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그간 협회는 호텔을 빌려 송년회를 열었지만, 올해 취임한 조 회장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송년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곳인 만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자는 취지다.

또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도 진정성 있는 봉사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조 회장은 지난 5월 협회 분과위원회로 사회봉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행사까지 모두 일곱차례에 걸쳐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도 다양한 업종이 모여있는 프랜차이즈협회의 특성을 살린다. 먹을거리를 다루는 브랜드들은 먹을거리를 나누고, 손뜨개 전문 브랜드는 손뜨개질을 가르쳐준다. 미용 프랜차이즈는 머리를 깎아주고, 세탁 브랜드는 빨래를 수거해 세탁을 해 준다. 사진을 찍어 주는 브랜드도 있고, 물티슈 같은 소모품을 기부하는 브랜드들도 있다.

행사에 취지에 공감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도 직접 밥을 푸면서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조 회장은 “소외층을 보듬고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나눔에 많은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참여해 준 데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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