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본질은 朴대통령…최순실은 종범”

1일 페이스북 “與 지도부 즉각 사퇴하고 재창당 수순 밟아야”
  • 등록 2016-11-01 오전 7:52:45

    수정 2016-11-01 오후 6:09:2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1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이 사태의 본질은 최순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 최순실은 종범”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모습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 세월호 사태 때 대통령은 해경을 해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김수남 검찰이 아직도 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국민들 앞에 은폐하거나 축소하거나 왜곡 하지 말고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신속히 수사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선 황 총리를 해임하고 신임 총리에게 장관 제청권을 주고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공범임을 국민들 앞에 밝히고 무능하고 부패한 국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내치에 대해서는 내각에 맡기겠다고 국민들 앞에 선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 “새누리당 지도부 역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임을 국민들 앞에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고 비상체제를 꾸려서 당명을 바꾸고 재창당의 수순을 밟고 청와대 종노릇을 한 핵심 10인은 박대통령과 함께 당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야당은 사태의 본질을 직시하고 이 사태를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말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다는 각오로 대안을 제시해야한다”며 “대권에 욕심이 앞서 나라를 그르치지 말아야 한다. 국민들은 정치권의 일거수일투족을 직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정치권이 눈앞에 위기를 모면하기에 급급해 한다면 정권 퇴진과 대통령 하야 요구의 국민적 저항은 더욱 거세게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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