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IB수수료 수익 둔화로 내년 감익 예상-유안타

  • 등록 2019-10-16 오전 8:16:49

    수정 2019-10-16 오전 8:16:4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내년에는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이 둔화하면서 감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까지는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이익(8337억원)은 컨센서스(8149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 증시 반등과 카카오뱅크 관련 이익(약 700억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 요인이었던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과 IB수수료 수익의 호조가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감소는 기준금리 인하 종료(10월 예상) 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와 파생결합증권 발행 감소에 따른 운용자산 성장 둔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IB수수료 수익 둔화는 가용 위험액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 부동산 시장 약세와 미매각 자산 증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달의 대안으로 볼 수 있는 발행어음 또한 신규 투자처 확보 난항에 따라 잔고가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파생결합증권 발행 회복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달 초에 이미 한국금융지주 목표가를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며 “시장금리 상승과 파생결합증권 발행 감소, 해외 부동산 투자 우려 증가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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