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글로벌텍스프리, 유커 귀환에 진가 드러낼까

택스 리펀드 1위 업체…관광객 수에 매출 연동
한한령 해제 기대에 주가↑…정책 변화도 긍정적
  • 등록 2020-01-24 오전 10:30:00

    수정 2020-01-24 오전 10:30: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사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찾으면서 택스 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 1위 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204620)(GTF)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수와 회사 매출이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만큼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텍스 리펀드 사업은 사후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금 환급 신청을 대행해주고 대행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3월 KTIS의 택스 리펀드 사업을 영업 양수한 이후 GTF의 시장 점유율은 65%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GTF와 같은 환급 대행업체들은 세금 환급 신청 시 대행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지급하고, 사후면세점 가맹점에서 세금 전체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환급 수수료는 부가가치세 환급분의 30% 수준입니다.

최근 중국 선양에 본사를 둔 이융탕 임직원 5000명이 인천을 방문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 상반기 내 방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 같은 기대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GTF의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지난달 3400~3500원 수준에 머물던 주가가 올 들어 473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우한 폐렴이 심각해지면서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기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우한 폐렴 관련 비상 사태가 잦아들면 다시금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중국인 입국객 수는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한 약 600만명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올해는 최대 914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TF는 한한령 해제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하면 자연히 환급 신청 건수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즉시 환급 한도 확대 등 우호적인 정책 변화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 금액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정안 시행 시 기존 건당 30만원, 1인당 100만원 미만에서 건당 50만원, 총 200만원 미만으로 즉시 환급 한도 금액이 확대됩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택스 리펀드 매출 성장에 우호적인 업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한한령 완화 기조와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확연해진다면 2020년에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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