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은 올 1~7월까지 AC닐슨 라면매출액 자료(4사 기준)를 바탕으로 ‘2013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라면은 전국 각 지역 라면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은 전국 평균 14.9%의 점유율로, 7.6%로 2위에 오른 짜파게티보다 2배 가량 앞서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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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관계자는 “기존 신라면에 신라면블랙이 합세함으로써 신(辛) 브랜드파워가 동반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되자마자 얼큰한 매운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 브랜드다. ‘맵다’는 속성을 심플하게 표현한 브랜드 네이밍과 붉은색, 검은색으로 구성한 강렬한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의 라면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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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역별 판매순위에도 영향을 끼쳐 충남과 강원, 전북에서 한 단계씩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서울, 경기, 충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짜파게티의 파트너 너구리도 서울과 경기, 충북, 충남, 강원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양라면은 전국적으로 4.9%의 점유율을 보이며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남지역에서는 10.8%로 2위를 기록했다. 전북에서도 7.5%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