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②주형환 장관 "한-남미5개국 FTA, 상반기 개시 추진"

중남미 회동 결과.."한-메르코수르 FTA 가속도"
  • 등록 2017-01-20 오전 8:17:41

    수정 2017-01-20 오후 5:38:16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5개국과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착수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17~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47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중남미 장관들과 일대일 회동을 통해 한-메르코수르(MERCOSUR) FTA를 이르면 상반기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5개국이 역내 자유무역을 목표로 체결한 남미 최대 경제블록이다.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까브레라(Francisco A. Cabrera) 생산부 장관과 만나 한-메르코수르 FTA를 올해 상반기에 개시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예비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어 브라질 페레이라(Marcos Pereira)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과 만나 예비협의를 빨리 끝내고 상반기 중으로 개략적인 협상 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한국산 제품에 대한 브라질의 반덤핑 규제를 보다 신중하게 운영하고 관련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주 장관은 미주개발은행(IDB) 루이스 모레노(Luis A. Moreno) 총재와 만나 한-중남미 산업·에너지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주 장관은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Khalid A. Al-Falih)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2월에 사우디에서 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 양국은 ‘사우디 비전 2030’ 관련해 조선, 자동차, 중소기업 등 양국 협력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고 사우디의 주요 협력 관심분야를 담은 리스트를 교환하기로 했다.

남미 최대의 경제블록인 메르코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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