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연대, 스스로 힘 빼는 것” Vs 孫 “현실적 생각해야”

18일 국민의당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
安 "스스로 못 믿는데 어떻게 국민에 믿어달라 하나"
孫 "朴, 150석 국회 의석 가져 대통령 됐다고 생각해야"
  • 등록 2017-03-18 오전 9:56:54

    수정 2017-03-18 오전 9:56:54

안철수(왼쪽부터), 손학규, 박주선 국민의당 대선후보들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당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 시작 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안철수,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후보들이 집권을 위한 연정 구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충돌 했다.

두 후보는 18일 열린 국민의당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각각 대선전 연대는 안 된다는 자강론과 39명인 당 의원 수를 고려해야 된다는 현실론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대선 전 다른 당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 “그건 스스로 힘을 빼는 것”이라며 “스스로도 못 믿는데 어떻게 국민에게 믿어달라고 하냐”고 선을 그었다. 손 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39개 의석인 것을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당신들도 우리정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약속과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의원 숫자가 많으면 국정을 잘 이끌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새누리당이 150석 이었지만 전 국민을 반으로 나누고 여기까지 왔다”고 다시 반박 했다.

손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150석 국회 의석을 가져서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39석으로 나라를 운영 못한다. 국민의당이 안정적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줄 때 우리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누가 대통령이 되도 여소야대가 된다며 현재 의석수는 중요치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보며 국민들은 더 이상 의석 많은 정당이 안정적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협치 통합 리더십을 누가 발휘할지를 보고 국민이 평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주선 후보는 “오는 사람을 막일 이유가 없다”며 “자강론에다 오는 세력을 받아 들이자”고 연대에 긍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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