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토크]②"최순실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킬 것"

'최순실 은닉 재산 몰수 특별법' 계류중
"최순실 국정농단은 끝나지 않은 전쟁"
"끝까지 관심 가지고 잘 마무리 해야"
  • 등록 2018-08-17 오전 8:46:58

    수정 2018-08-17 오전 9:05:12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본청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의 본질은 ‘돈’인데 사실 하나도 환수하지 못했다. 공권력도 없는 일개 정치인이 유럽을 지난 1년 동안 6번 왔다갔다 하면서 밝혀냈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3년간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추적기를 담아 최근 발간한 책의 제목을 ‘끝나지 않은 전쟁’(위즈덤하우스)이라고 지은 이유다. 안 위원장은 이 책에 승마 심판 경질, 문체부 인사발령,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부정, 최순실의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국정농단 관련인 청문회, 최순실 은닉 재산 추적 등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했던 과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안 위원장은 “그 사이 국정농단 부역자들은 하나둘씩 석방되고 있다. 끝까지 관심을 갖고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에서 활동하며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앞장서서 ‘최순실 은닉 재산 몰수 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아직까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안 위원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은 아직 ‘반의 반’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당론을 정하고 공소시효와 조사 범위를 한정하지 않은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재산 대부분은 과거 아버지인 최태민이 관리했던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에서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태민이 물려준 부동산은 수십년 전에 비해 몇십배씩 뛰었을 거다. 그래서 최순실의 재산은 최태민 재산 플러스 알파라고 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정축적 재산은 아마도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일 거다. 이 부분을 파헤치자면 공소시효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특별법 통과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안 위원장은 각 분야에 산적해 있는 적폐를 청산하는게 시대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적폐라는게 멀리보면 해방 후 지금까지 쌓여온 것”이라며 “국민들이 촛불을 들면서 내세웠던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폐를 제거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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