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뚱보는 영원한 똥보" 다이어트보다 힘든 `비만 낙인`

  • 등록 2012-06-28 오전 9:41:49

    수정 2012-06-28 오전 9:41:4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다이어트에 성공해도 과거 ‘뚱뚱’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긴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과 미국 하와이대학,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난 이른바 ‘비만 낙인’이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273명의 지원자들에게 31세 여성 5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각각의 매력을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는 평가에 앞서 5명 중 3명은 다이어트로 70파운드(약 30kg)를 감량했고, 나머지 2명은 원래 날씬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대다수 지원자들은 살을 빼 날씬해진 3명에 대해 나쁜 평가를 내렸다. 지원자들은 살을 뺀 여성들에 대해 ‘게으르고 게걸스러울 것’이라며 평가했으며 원래 날씬했던 여성들보다 덜 매력적으로 여겼다.

하와이 대학의 자넷 라트너 박사는 “비만 낙인(Obesity Stigma)은 매우 강력해서 살을 빼도 비만에 대한 편견은 계속 따라다닌다”며 “다이어트 보다 어려운 것이 타인의 편견과 시선을 떨쳐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대 케이 오브리엔 교수도 “과거에 비만이었던 사람은 편견 때문에 살을 뺀 뒤에도 고통받을 수 있다”며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비만에 대한 편견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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