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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S그룹에 따르면 1923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003550)그룹 창업주의 동생으로 금성사 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LG그룹 창업 1세대 여섯형제 중 넷째다. 구 명예회장은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LG그룹 창업 1세대였다.
구인회 창업주를 따라 락희화학(현 LG화학(051910))에 입사해 락희화학의 혁신제품인 ‘안 깨지는 크림 통 뚜껑’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럭키금성그룹 고문,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지냈고 동생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LG그룹에서 금속과 전선 부문을 분리해 LG전선그룹(현 LS그룹)을 만들었다. 2002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으로 재임해왔다.
구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