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긴축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시장이 하락하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만 S&P 500지수는 5% 넘게 올랐다. 나스닥은 8%, 홍콩 H지수는 10% 넘게 상승했다. 반면 지난 2일에는 미국 3대지수가 모두 2% 가까이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5~10% 정도의 조정은 거의 매년 등장할 정도로 흔한 것이었다”며 “그런데 2016년 이후로는 그런 약한 조정도 단 한번도 없었고, 이는 이례적일 정도의 강세장이며 사실은 이것이 비정상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 체제의 연준이 옐런 시대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1월 FOMC성명서에서 밝히고 있듯이 여전히 연준은 대칭적 물가목표(Symmetric inflation)를 유지하고, 장기 적정 수준보다 낮게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박 연구원은 “명목 성장률과 10년 국채 금리의 관계를 고려할 때 명목 성장률이 4% 중반이면 금리가 3%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올해도 금리의 고점은 1분기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