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표명…통제 강화 ‘반발’·인사 번복 ‘책임’

‘용퇴론’에 “역할 소홀하지 않겠다” 일축했는데
경찰 통제 강화, 尹 ‘국기문란’ 질타한 치안감 인사 여파
27일 오전 11시 정례간담회 앞두고 돌연 사의
이상민 행안장관 간담회 후 정오께 입장 발표
  • 등록 2022-06-27 오전 9:10:12

    수정 2022-06-27 오전 9:19:49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임기를 한 달가량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56회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7월 경찰청장에 취임한 김 청장의 임기는 다음 달 23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경찰청장 정례기자 간담회를 앞두고 돌연 사의 표명을 밝혔다. 최근 이른바 ‘경찰국’ 신설과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 등을 골자로 한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자문위)의 경찰 통제 강화 권고안에 대한 반발의 뜻이 담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중대한 국기 문란” 행위로 규정해 질타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행안부의 경찰 통제 강화,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 등으로 안팎에서 ‘용퇴론’이 불거진 가운데 김 청장은 지난 23일 퇴근길에서 거취에 대한 질문에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직에 연연해서 청장의 업무를, 해야 할 역할을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예정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앞으로 추진 계획을 밝히는 기자간담회 이후 정오께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사의 표명에 관한 자세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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