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5억5700만원` 연예인 탈세 송모씨, 봐주기식 세무조사?..온라인에서는 `송씨 찾기` 혈안

  • 등록 2014-08-19 오전 9:09:56

    수정 2014-08-19 오전 9:09:5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유명 여배우 송모씨가 3년간 25억 5700만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밝혀졌다.

송씨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종합소득세 신고시 여비교통비 등 총 59억 5300만여원 가운데 92.3%에 해당하는 54억9600만원을 지출 증명서류 없이 필요경비 셈에 넣어 신고했다.

또 이를 통해 2009년 귀속 종합소득세 7억8500만원, 2010년 귀속 종합소득세 8억1800만원,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9억5400만원 등 총 25억5700만원을 과소신고한 사실이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은 송씨의 세금 탈루 혐의가 명백하다고 보고 송씨와 송씨의 가족, 관련 회계사 2명을 불러 직접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사건은 세금탈루액과 가산세 부과 결정으로 종결됐다. 이에 따라 송씨는 해당 금액과 가산세 등을 추후 납부했다.

이를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송씨 사건에 대해 봐주기식 세무조사라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송모 양이 137억원 가량의 수입을 신고하면서 55억원 상당분의 무증빙 신고를 했고, 국세청은 5년분 탈세혐의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데 3년만 했다”며 “송모 양의 세무조사를 헐겁게 한데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관련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씨의 세무대리를 한 김모 공인회계사가 사석에서 ‘내가 위증교사해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무죄를 받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그 건(송씨 세무조사)에 대해 추징은 완료됐고 담당 사무관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송씨의 세금 탈루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각종 포털사이트에 ‘연예인 탈세’ 등을 검색어 상위권에 올리며 송씨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탈세 연예인, 송모씨 누구? 아는 사람?“ ”연예인 탈세 송모씨. 누군지 대충은 알겠는데..xxx맞나요?“ ”3년간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연예인은 딱 한 사람이네“ ”그냥 이런 사건은 실명을 공개하는게 맞는듯.. 송xx 맞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
☞ 박범계 "배우 송모양 탈세 의혹, 한상률 전 청장 관련 제보"
☞ 임환수 "역외탈세·고의적 탈루 강력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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