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들러리"..면접에서 피하고 싶은 경쟁자 1위는?

  • 등록 2016-10-05 오전 8:03:17

    수정 2016-10-05 오전 8:03:1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경쟁자는 ‘낙하산형’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구직자 462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경쟁자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이미 합격이 내정된 듯한 낙하산형’이 29.2%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어떤 질문도 막힘 없이 답하는 척척박사형’(13.9%), ‘우수한 성적, 수상경력 등을 보유한 고스펙형’(11.9%), ‘명문대, 해외파 출신 등 학력우수형’(11%), ‘부모의 배경이 좋은 금수저형’(10.4%), ‘업무 관련 경험이 있는 올드루키형’(9.7%), ‘지각, 불량답변 등으로 분위기 망치는 진상형’(5.2%), ‘그룹면접 등에서 나에게 태클 거는 딴지형’(4.1%), ‘수려한 외모가 돋보이는 비주얼깡패형’(2.2%) 등의 순이었다.

이들을 피하고 싶은 이유로는 ‘나를 들러리로 만드는 것 같아서’(33.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스스로가 초라해지고 자신감을 잃어서’(32.7%), ‘노력해도 넘어서기 힘들어서’(32.3%), ‘정당한 평가를 방해하는 요소라서’(26.2%), ‘실력과 관계 없이 상대가 주목 받아서’(22.1%) 등이 있었다.

실제로 10명 중 4명(39.8%)은 면접 중 경쟁자로 인해 손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손해를 본 것은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43.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내 스펙 및 역량을 평가절하 당했다’(37.5%), ‘면접 전 또는 도중에 포기하게 되었다’(23.4%),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게 됐다’(21.7%) 등을 꼽았다.

이들 중 73.9%는 해당 경쟁자가 아니었다면 합격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 면접에서 경쟁상대에 따라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7.6%가 ‘영향을 받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가장 만나고 싶은 경쟁자 유형 1위는 ‘나중에 참고할 만한 답변이나 태도의 벤치마킹형’(23.6%)을 선택했다.

계속해서 ‘편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분위기 메이커형’(18.4%), ‘연봉 등 껄끄러운 질문도 던지는 사이다형’(16%), ‘당당한 태도로 내 긴장감도 없애는 자신감형’(15.2%), ‘나보다 스펙, 능력이 부족한 준비부족형’(10.2%), ‘지각, 답변 실수 등의 사고뭉치형’(5.8%), ‘기출답변 등 자료를 공유하는 기부천사형’(4.3%), ‘그룹면접에서 팀을 돋보이는 하드캐리형’(3%) 등이 있었다.

선택한 이유로는 ‘좋은 자극이 되어서’(38.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31.6%)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면접에서 긴장을 풀어줘서’(28.6%), ‘내가 못하는 것을 대신 해줘서’(19.3%), ‘상대적으로 나를 돋보이게 해서’(13.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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