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오사카 잇는 다리 상황보니...충돌 유조선 반토막

  • 등록 2018-09-05 오전 8:25:47

    수정 2018-09-05 오전 10:36:3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가 지난 4일 일본에 상륙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태풍 제비로 오사카부 사카이시의 한 지붕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이 넘어져 숨지는 등 사망자 9명과 중상 1명 등 3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서는 아파트 건물에서 태풍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시가현 히가시오미시에선 한 회사의 창고가 무너지며 70대 대표가 숨졌다.

순간 최대 풍속 40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제비는 4일 일본 열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트럭이 무너지고 지붕이나 벽이 날아가는 등 곳곳에 시설 피해를 입혔다.

특히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돼 공항 이용객 5000여 명이 고립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강풍에 날아가 공항과 내륙을 잇는 다리에 부딪히면서 오가는 길이 막히기도 했다.

4일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간사이 국제공항과 오사카 내륙을 잇는 다리에 탱크선이 충돌해 오가는 길이 막혔다 (사진=AFPBBNews)
시코쿠와 긴키 지방을 통과해 동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 제비는 5일 오전 6시 홋카이도 레분 섬 남서쪽 80㎞ 해상에서 시속 75㎞로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5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5일 오전까지 강풍이 계속 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풍 ‘제비’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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