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은 이날 제주도를 거쳐 오는 3일 새벽 부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169km/h(47m/s)의 매우 강한 태풍이라고 밝혔다.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은 큰 바위를 날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을 수 있는 강도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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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일 오전 9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22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북상하는 마이삭의 간접영향을 받아 오전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전남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전남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mm 가량이다.
태풍이 북상 중이지만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조금 내려가지만 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