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날리고 차 뒤집는 '마이삭', 오늘 제주부터 때린다

  • 등록 2020-09-01 오전 7:40:00

    수정 2020-09-01 오전 7:40: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9월의 첫날인 1일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겠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제주도를 거쳐 오는 3일 새벽 부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169km/h(47m/s)의 매우 강한 태풍이라고 밝혔다.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은 큰 바위를 날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을 수 있는 강도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마이삭’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은 특히 강풍과 집중호우가 동반돼 전국에 영향을 주고, 제주도와 동쪽지방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4일 오전 9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22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북상하는 마이삭의 간접영향을 받아 오전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전남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전남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mm 가량이다.

태풍이 북상 중이지만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조금 내려가지만 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되겠다.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4.3도, 인천 24.3도, 수원 24.3도, 춘천 22.2도, 강릉 20.7도, 청주 23.8도, 대전 22.6도, 전주 23.2도, 광주 23.3도, 제주 25.7도, 대구 23.0도, 부산 23.7도, 울산 22.9도, 창원 23.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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