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적에 발끈한 페이스북 “백신 가짜뉴스, 우리 탓 아냐”

바이든, SNS 가짜 뉴스 유통… “사람 죽이고 있다”
가이 로젠 “페이스북 이용자 85% 백신 접종 원해”
"예방 접종률 달성 못한 것 페이스북 때문 아니야"
  • 등록 2021-07-19 오전 9:01:21

    수정 2021-07-19 오전 9:01:21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페이스북이 자사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의 주요 공급 통로로 지적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반박했다.

가이 로젠 페이스북 부사장(사진=가이 로젠 트위터)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가이 로젠 페이스북 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공식 블로그에 글을 올려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는 지난 4일까지 미국인의 70%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라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는 페이스북 때문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지난 16일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관한 허위정보가 퍼지는 통로가 됐다는 지적을 받는 SNS를 향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도 전날 코로나19에 관한 허위정보가 백신 접종 속도를 늦추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SNS가 허위정보 확산을 조장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속설을 믿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로젠 부사장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의 85%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받고 싶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코로나19와 백신과 관련한 허위 주장을 규제할 규칙을 도입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한다고 답했다.

최근 미국에선 감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 가운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신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 감염자는 지난 한 주에 걸쳐 70% 늘었고, 일 평균 사망자수는 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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