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19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한
티웨이항공(091810)이 23일 장 초반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티웨이 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6.37%) 내린 3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90억원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주당 2380원으로 신주 5000만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89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30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각각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와 지난해에도 각각 668억원, 8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항공 수요 급감으로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금을 외부에서 끌어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