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오름세를 보인 점을 짚었다. 4월 대비 높아진 유가 흐름, 리오프닝 수요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이어 6월에도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대에서 머물 것으로 봤다.
이에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가 조기에 바뀌기 어려울 것으로도 봤다. 김 연구원은 “물가 상승률의 정점이 2분기일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나 상품에서 서비스로 물가가 전이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요인이 서서히 임금 상승과 함께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시각을 옮겨가고 있는 만큼 연준의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이 공격적인 기조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6월과 7월 50bp 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25bp로 금리 인상을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봤지만, 이번 소비자물가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함에 따라 9월까지 50bp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