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아반떼 `9만7천대` 리콜..에어백 결함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에서 판매중인 `위에둥(아반떼HD)` 9만7452대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현대차는 10일 "중국 국가품질감독총국으로부터 위에둥이 정차해있거나 저속 주행 중에도 에어백이 작동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제보를 받아 다음달 10일부터 해당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8년 3월 16일부터 2010년 1월 2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베이징현대는 다음달 10일부터 무료로 에어백 장치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행 중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와 에어백 조종 장비를 수리하기로 했다"며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위에둥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중국에서 리콜된 모델 역시 중국형 모델로 국내서 판매된 아반떼HD 모델과 다르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는 현재 중국시장에서 엘란트라(아반떼 XD), 위에둥, 중국형 신형 아반떼인 랑둥 등 아반떼로만 3가지 라인업을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엘란트라는 택시용, 위에둥은 가정용, 랑둥은 고급화 모델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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