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3월 현대·기아차의 내수점유율은 64.8%(현대차 35.7%, 기아차 29%)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월간 내수점유율이 6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이다. 당시 수입차의 신차와 할인공세로 현대·기아차의 내수점유율은 64.9%를 기록해 9년 2개월만에 65%벽이 무너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64.8%로 전달보다 4.4%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수입차들의 파격 할인과 국산차의 신차경쟁 영향이 컸다.
르노삼성은 SM6를 내놓고 내수시장 3위 달성을 목표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GM은 스파크를 100만원 할인해주면서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쌍용차도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고 티볼리와 함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입차업계도 지난 1~2월 부진한 출발을 보여 인기가 한풀 꺾인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3월 들어 브랜드별 파격 할인 경쟁을 펼치면서 2만4094대를 팔아 내수 시장점유율도 13.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