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용을 보면 백 용인시장이 신고한 주택 가격만 총 42억6000여만원이다. 백 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다만 백 시장은 18억원의 채무가 있어 실제 재산등록액은 34억여원이다.
도내 31명의 시장과 군수 중 신규 등록한 16명, 재등록한 8명 등 24명의 평균 재산은 11억3500여만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백 시장은 엄태준 이천시장(53억6000여만원), 최대호 안양시장(51억2000여만원)에 이어 세 번째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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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내부에서부터 주택을 매각해 ‘1주택’이 되는 솔선수범 자세를 보여왔다.
백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난개발 오명’을 쓴 용인시의 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난개발 치유를 통한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새로운 용인을 만들고, 난개발 상처를 치유하고 팍팍해진 시민의 삶을 보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 지역은 개발을 유도해 시 전체적인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고 지역주민의 재산권과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