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북한, 朴대통령에 "머저리" 막말 퍼부어..반년만에 처음

  • 등록 2016-02-12 오전 8:54:10

    수정 2016-02-12 오전 9:45:4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결악녀’ 라는 등 막말로 비난을 퍼부었다. 지난해 8월 남북간 대치 국면 이후 약 반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은 11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응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북한은 ‘대결악녀’, ‘머저리’, ‘얼간망둥이’라는 등의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북한은 “6·15 이후 온 겨레의 관심사 기대 속에서 10여 년간이나 공동번영의 동음을 울려온 개성공업지구는 만고역적 박근혜 정권에 와서 전면폐쇄상태에 놓이게 되였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북한이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남북 간 긴장 국면이 조성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은 박 대통령의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 등에 대해 ‘민족의 재앙거리’, ‘천하바보’, ‘망녕 든 노파’라는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11일 파주시 자유로 임진각 입구 도로에서 개성공단을 다녀온 트럭의 화물이 너무 많아 옆으로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정부가 11일 오후 11시53분을 기해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한국전력은 지난 2005년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전력을 보내기 시작한 이후 11년 만에 북측으로의 전력 공급을 완전히 끊었다.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을 발표했고, 북한은 11일 오후 개성공단내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공단내 자산을 전면압류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국민 280명은 11일 밤 전원 군사분계선을 넘어 철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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