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자사주 매입액..삼성전자 등 자사주 카드 유효

  • 등록 2016-12-13 오전 8:14:52

    수정 2016-12-13 오전 8:14:5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8조5000억원(9일)으로 지난해 9조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반드시 주가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자사주 매입 기업들의 주가는 이익전망치 변화와 비례했단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익전망치가 긍정적이면서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등을 꼽았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올해 자사주 매입액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5조40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액 감소폭이 컸던 기업은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한화생명(088350), SK텔레콤(017670), 삼성물산(028260)인데 이들은 지난해 4000억원 이상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올해는 자사주를 사지 않았다.

이들의 주가도 크게 엇갈린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삼성카드(029780) 주가는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했지만 무학(033920), 호텔신라(008770)는 마이너스 30%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의 주가는 이익전망치 변화와 비례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표적인 자사주 투자에 대해 기존 자사주 매입 기업 중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던 기업중에서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는 잉여현금흐름비율이 높고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NAVER, 엔씨소프트(036570), 메리츠화재(000060), 삼성화재(000810), SKC(011790) 등이 꼽혔다. 현금이 없거나 이익전망치가 하향조정된 기업은 자사주 매입 이유가 주가 하락 방어 목적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후자는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이고 대주주 지분율이 40% 이하, 부채비율이 50% 이하, 이익잉여금 대비 자사주 비율이 10% 미만인 기업이 제시됐다. GS홈쇼핑(028150), KT&G(03378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스엠(041510), 서울반도체(046890), 뷰웍스(1001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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