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본업 개선으로 재무적 리스크가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6.9%(2만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0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컨센서스(3782억원)을 33% 웃도는 깜짝실적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5264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제마진 개선과 더불어 총평균법 적용에 따라 전분기 유가 상승분 중의 일부가 이연돼 반영되면서 정유사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X, 벤젠 마진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64% 개선을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과 관련해 2022년 흑자전환, 2025년 7~9%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배터리 매출 목표는 2020년 1조6000억원에서 2021년 3조원 중반, 2022년 5조원 중반이다.
윤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본업의 개선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상장 등에 따른 현금 흐름 개선이 가능해졌고 회사가 순차입금 10조원의 상한선을 제시한 만큼 재무적인 리스크 축소 가능성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