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15.16포인트) 오른 3025.39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중이다. 기관은 506억원 사자세에 나서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도 장 초반 매수세를 확대하며 167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27억원 팔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5970.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4712.02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오른 1만5630.60을 기록했다.
다만 물가지표는 급등하면서 시장의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8%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7%)를 소폭 웃돌았다. 1982년 6월(7.2%) 이후 39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올랐다. 이 때문에 오는 14~15일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더 주목 받게 됐다. 1980년대 초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제조업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와 금융업, 섬유의류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소식으로 지난 8일 5%대 강세를 보였던 LG화학(051910)은 이날도 0.54% 약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주요경영진들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카카오페이(377300)도 3.06%(6000원) 내린 19만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