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캠프 합류한 채이배 "尹, 수구·보수적인 생각 갖고 있어"

MBC라디오 출연
"낙수효과 이젠 사라지고 노동자·하청기업 힘들어 하는 상황"
"코로나19 손실보상, 사전 지원 후 정산 방식 검토"
  • 등록 2021-12-15 오전 8:57:56

    수정 2021-12-15 오전 8:57:5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채이배 전 의원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수구·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채이배 전 의원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가) 최저임금을 폐지하자고 했다가 어제 관훈토론에서 그건 아니고 기업들이 잘돼야 결국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도 잘 되는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했는데, 전형적으로 보수진영에서 얘기했던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성장 과정에서 기업이 잘 되면 일하는 노동자도 잘 되고 하청기업도 잘 되고 하는 기간들, 흔히 낙수효과라는 것이 있었던 기간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어느 순간 그런 것들이 사라지고 모든 이익이 다 소수 재벌 대기업에게만 가고 있고, 그래서 노동자들의 소득이 오르지 않고 하청기업들도 여전히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채 전 의원은 이어 “(낙수효과 같은)그런 생각은 굉장히 기득권주의적인 생각이고 그래서 이걸 깨지 않으면 오히려 한국경제가 계속 양극화에 발목이 잡히고 이것 역시 저성장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국민의힘이 바꿀 줄 알았는데 여전히 안 바꾸고 있구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채 전 의원은 선(先) 보상을 골자로 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후손실보상은 모든 어려움을 겪은 이후에 보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그래서 사전적으로 먼저 지원을 하고 이후 손실보상에 대해서 다시 정산하는 방식으로 간다면 돔 더 빠르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채 전 의원은 관련 예산 확보 방안으로 추경편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시민운동을 하면서 오랫동안 예산감시 활동을 하며 예산안비 사례를 찾았는데, 최소한 10조~20조원 예산 절감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부터 시작하고 부족하다면 국채 조달을 한다거나 사회연대기금 등을 추진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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