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암호화폐 규제 법안 부결, 비트코인은 3만9000달러대

비트코인 3만9650달러, 24시간 전보다 4.9% 상승
이더리움도 2.9% 올라
에너지 소비 많은 작업증명 방식 금지조항 담긴 법안 승인 안돼
  • 등록 2022-03-15 오전 9:05:31

    수정 2022-03-15 오전 9:05:3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환경 보호를 위해 사실상 작업증명(PoW) 방식의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의 법안(MiCA)이 부결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3만 9000달러대에 거래됐다.

작업증명 방식이란 확률적으로 정답을 맞히기 어려운 수학 문제를 제시해 가장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한 이에게 블록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허가하는 알고리즘을 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이 여기에 속한다.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해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 오른 3만965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9% 상승한 2591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다른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루나는 8.8% 상승했으며, 에이다와 솔라나는 각각 1.9%, 2.9%씩 올랐다. 국내 비트코인값(업비트 기준)도 3.4% 증가해 4900만원대로 올라섰다.

전날 EU는 비트코인 같은 작업증명 방식의 암호화폐 사용을 제한하는 조항이 담긴 법안을 표결에 부쳤다가 부결됐다.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에 사용되는 작명증명 방식은 에너지 소비가 높아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에 악재일 수 있지만, 승인을 얻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등에 따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과 상관관계가 높아진 비트코인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의회에 나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를 인상하자고 제안하겠다”고 밝혀 ‘빅스텝(0.5%포인트 이상 인상)’ 가능성은 줄었지만, 미국의 물가가 40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에서 연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릴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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