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우샤오추(吳曉求) 중국 인민대학교 금융증권연구소장(경제학과 교수)은 중국 증권 이론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금리자유화 및 중국 금융시장의 대외개방을 주장하고 위안화 기축통화론자로도 유명하다.
1959년 장시(江西)성에서 태어나 1990년 인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1993년부터 인민대 경제학과 교수로 발탁된 뒤 금융증권연구소장 등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포털 텅쉰(騰訊·텐센트)이 지난 2010년 증시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설문 조사한 ‘중국 자본시장 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 우샤오추는 5위에 올랐다. 당시 1위와 2위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던 상푸린(尙福林· 현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였다.
우샤오추는 2000년에는 교육부 선정 우수인재로 선정됐으며 이듬해에 중국 전국 대학교우수청년교수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자로도 명망이 높다.
주요 저서로는 △금융위기 계시록 △중국 자본시장 분석요점 △중국 자본시장: 제도변혁으로부터 전략적 전환으로 △시장 주도와 은행 주도: 중국 금융 시스템의 비교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