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 47번 전생체험..도심 굿판 참석"

  • 등록 2016-11-07 오전 8:39:49

    수정 2016-11-07 오후 3:05:4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국민안전처 장관에 지명된 박승주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굿판’을 벌인 이른바 ‘구국 천제’ 기도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YTN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2013년 펴낸 책에선 자신이 명상을 하면서 40여 차례에 걸쳐 이른바 ‘전생 체험’을 하고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도 만났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사진=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지난 5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나라를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이른바 ‘구국 천제’ 기도회에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행사 당시 나라의 안녕을 비는 굿판이 벌어지는 모습도 담겨 있다.

또 박 내정자는 지난 2013년 내놓은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제목의 책에서 명상하는 동안 47차례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왔고 동학농민운동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내정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구국 천체’ 기도회 행상에 대해 전통 천제를 재연하는 문화행사에 재능 기부 차원에 참석한 것이며,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더불어 책 내용에 대해선 명상 전문가이자 스승인 안 모 씨의 가르침을 정리한 것이며, 안 씨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지만 안전처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사교’ 논란과 맞물려 누리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서 “사이비 종교, 청와대 굿판 등 모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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