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무술년 새해맞이 “일반 국민과 해맞이 산행 후 떡국으로 식사”

2일 청와대서 대규모 신년인사회…각계 대표인사 및 4대그룹 참석
3일 산업현장 시찰…관련 산업동향 청취 후 희망 기원 행사
  • 등록 2017-12-31 오후 12:00:00

    수정 2018-01-01 오전 10:14:25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일 일반 국민들과 해맞이 산행 후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무술년 새해를 맞는다. 이어 2일에는 청와대에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3일에는 산업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새해맞이 키워드는 우리 주변의 보통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뽑힌 사람들과 해맞이 산행에 나선다. 이후 의인들과 떡국을 먹으면서 무술년을 맞을 예정이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정부가 탄생한 만큼 일반 국민들과 함께 하는 산행과 식사를 통해 집권 2년차의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관, 순직 유가족 자녀, 평창올림픽 관련 책임자들, 동남아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에게 신년인사를 겸해 전화통화도 할 예정이다.

2일에는 각계 대표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규모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한 상황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계의 개별 신년인사회에 모두 참석하는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 자리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원로,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번 신년 인사회는 문 대통령의 인사에 이어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들의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경제계 참석자들의 면면도 관심을 모은다. 우선 대기업 중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 총수와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윤부근 부회장, SK는 최태원 회장이,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한다. 현대차에서는 정몽구 회장 또는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제단체 대표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이하는 새해에는 무엇보다 경제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도 예정된 만큼 부동산 가격 안정,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등의 분야에서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도 절실한 상황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민성장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하면서 “2018년에는 최저임금 연착륙, 혁신성장 주요사업 추진, 엄정한 공정거래 관련 법집행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에는 산업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곳에서 관련 산업 동향을 청취하고 행사 참석자와 각 산업부문에 희망이 깃들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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