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비건·김혁철, 정상회담 전 또 만난다”

추가협상 일시·장소, 김정은 면담 여부 등 언급 안해
  • 등록 2019-02-09 오전 10:41:32

    수정 2019-02-09 오전 10:41:32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한 북미가 정상회담 전 추가로 만나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실무협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직함을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라고 표기했다.

국무부는 또 “비건 대표가 지난 6~8일 평양에서 김 대표와 만났다”며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측의 추가 실무협상 일시·장소나 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한편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2박 3일간 김 대표와 실무협상을 하고 8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건 대표는 평양 체류 기간 김 대표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측이 한 번의 회담으로 이견을 해소하기 힘든 만큼 추가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건 특별대표는 9일 오전 10시께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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