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태풍 마이삭 오나…"필리핀 해상서 발달 가능성"

  • 등록 2020-08-28 오전 8:10:33

    수정 2020-08-28 오전 8:10:3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번 주말 태풍 마이삭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쪽 1140km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가 이번 주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기상청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게 되면 9호 태풍 마이삭이 된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태풍이 되더라도 이동 경로나 세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등은 현시점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수치모델에서 9호 태풍 예상 발생시기와 경로를 모의하고 있지만 변수가 많아 속단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위력이 커 큰 피해가 우려됐던 태풍 바비는 다행히 서쪽으로 예상경로가 다소 치우치며 한반도와 멀어졌다.

태풍 바비는 지난 2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아주 강한 바람이 불었고,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바비는 제주도 부근에서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낮은 중심기압 945hPa을 기록하는 등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우려를 키웠다. 전남 신안과, 충남 태안을 지날 때는 순간 초속 45m를 넘나드는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다만 직진이 아니라 서쪽으로 50km 정도 치우치면서 북상해 한반도가 폭풍, 강풍반경에서 다소 멀어지며 큰 피해는 남기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상 고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자리를 지켜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편서풍 영향으로 예상보다 속도가 빨라진 것도 피해를 줄였다.

태풍 바비는 전날 정오쯤 강도가 약화된 후 28일이 되기 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태풍이 약화되면서 전날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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