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자 논란, 손 안 씻냐?' 윤석열 측 "손가락 위주로 씻어"

  • 등록 2021-10-04 오후 1:39:37

    수정 2021-10-04 오후 1:39:37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손바닥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언급했다

윤석열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용남 전 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윤 전 총장은 손 안 씻나? 손 소독제 발라 닦으면 웬만한 건 지워진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웃으며 ”손가락 위주로 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MBN, 연합뉴스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방송토론회에에서는 윤 전 총장 왼쪽 손바닥에 왕(王)자 글씨가 적힌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3차 토론회 때부터 지난달 28일 4차, 지난 1일 5차 토론회에서도 왼쪽 손바닥에 ‘왕’자가 그려진 모습이 확인되면서 ‘무속인 개입설’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할머니 열성 지지자분들이 토론회에서 힘내라고 써줬다고 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 주변에 사시는 할머니들께서 이렇게 기운 내라고 적어준 걸 그걸 선거에 나온 후보가 그걸 이런 거 안 하겠다고 현장에서 거부하긴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 MBC 라디오
라디오 진행자는 “(먹을 것을 받는 것과) 매직으로 왕(王)자를 적어주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 아니냐, 그 정도로까지 접근이 일단 용인이 됐던 것부터가 이해가 안 되는데 윤 전 총장은 혼자 다니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이 “집에 나올 때는 혼자”라고 답했다.

진행자는 “할머니들이라고 해명했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된다”며 “복수의 여러 사람이 동일하게 매직을 갖고 다니면서, 동일하게 왕자를 적어줬다는 게 우연한 일치냐”고 재차 물었다.

김 전 의원은 “아침에 썼는지 저녁에 썼는지 잘 모르겠는데 매직으로 크게 쓴 건 5차 토론 때인 것 같고 그전에는 크기로 봐서 매직은 아니고 사인펜이거나 볼펜 정도 수준”이라며 “근데 일부에서는 주술적인 얘기를 자꾸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로 적었다면 이 까만 매직으로 안 쓰지 않냐. 단순 해프닝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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