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에이즈학회 행사에 앞서 시드니에서 열린 사전행사에 참석한 에이즈 컨설턴트 트레버 스트래튼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기 안에 에이즈 치료법이 있었을 수도 있다”며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튼은 “우리는 사고기 안에 있었을 전문지식에 대해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며 “그들은 에이즈 연구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20~25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리처드 보이드 모나시대 면역학과 교수는 “랑게 박사는 에이즈 연구분야에 있어서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다”며 “그를 잃은 것은 엄청난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국제에이즈학회 주최 측은 수많은 참석 예정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고에도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