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사고기에 에이즈 치료법 있었을 수도 있다"

다수 에이즈 연구자 국제에이즈학회 참석 위해 탑승
  • 등록 2014-07-19 오전 10:56:03

    수정 2014-07-19 오전 10:56:0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에 다수의 저명한 에이즈 연구자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이즈 치료법 연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에이즈학회 행사에 앞서 시드니에서 열린 사전행사에 참석한 에이즈 컨설턴트 트레버 스트래튼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기 안에 에이즈 치료법이 있었을 수도 있다”며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튼은 “우리는 사고기 안에 있었을 전문지식에 대해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며 “그들은 에이즈 연구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덧붙였다.

사고기에는 국제에이즈학회 회장을 역임한 네덜란드의 저명한 인간면역결핍유전자(HIV) 연구자 욥 랑게를 비롯한 저명한 에이즈 연구자와 의료계 종사자, 에이즈 퇴치 활동가 등 100여 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25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보통 의료분야 학회가 해당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나 치료법 등을 발표하는 장으로 활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즈 치료와 관련한 획기적 내용이 발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리처드 보이드 모나시대 면역학과 교수는 “랑게 박사는 에이즈 연구분야에 있어서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다”며 “그를 잃은 것은 엄청난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국제에이즈학회 주최 측은 수많은 참석 예정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고에도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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