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일본이 광우병 예방 대책으로 2003년부터 도입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조치를 풀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월령 30개월 이하로 제한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를 폐지키로 했다. 이는 일본 식품안전위원회가 올해 초 월령 30개월이 넘어 도축된 쇠고기를 수입해도 사람 건강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미국산과 마찬가지로 월령 30개월 이하로 규제해 온 아일랜드, 캐나다산 쇠고기의 월령 제한도 철폐했다. 다만 광우병 원인물질이 쌓이기 쉬운 소장의 일부와 월령 30개월 이상 소의 척수 같은 특정 위험 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