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산가족) 방북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5일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서 이산가족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망향경모제’는 설 명절에 임진각에서 이산가족들이 모여 북녘 고향 조상을 기리기 위해 헌화하고 분향하는 행사다. 통일경모회의 주최로 198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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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연철 장관은 “어르신들의 75% 이상이 (북한 내) 고향방문을 희망한다”며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그리운 고향을 찾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누구도,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대면상봉은 물론, 생사확인,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시상봉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