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금리 불안 해소…美경기부양 집중 정책장세 회귀"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3-05 오전 8:42:39

    수정 2021-03-05 오전 8:42:3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 주부터 증시의 관심이 금리에서 바이든호의 정책으로 옮겨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주 중에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원안대로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봤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내린 3만9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하락한 3768.4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 내린 1만2723.47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76% 떨어진 2146.92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 모두 조정을 받은 것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불안을 키웠던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위기에서 벗어나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금리가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기대감이 아닌 실증적인 지표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금리로 인한 증시 불안감은 3월 첫째주 정점에 달하고 둘째 주부터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본 것이다.

미국 정부는 5차례의 경기부양책으로 재정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추가부양책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하원이 승인한 데 이어 내주 상원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까지 지급하는 실업급여 혜택이 종료되기 전 부양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문 연구원은 “공화당과 쟁점이 불가피했던 △최저임금 인상안 배제, △1400억달러 현금 지급 대상 규모 축소로 상원 통과의 장애물이 사라진 만큼 증시는 정책장세의 회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책 모멘텀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담보로 상승 궤도에 올라설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할 시점”이라며 “현 국면은 성장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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