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실망? `지금부터가 시작이야`

삼성전자, 4Q 바닥 찍고 1분기부터 개선
IT 경기회복 최대 수혜주..목표가 상향도
  • 등록 2011-01-10 오전 9:08:33

    수정 2011-01-10 오전 9:08:33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부터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비중을 확대하라는 조언이다.   10일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비중을 늘리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8만원을 제시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 드라이버는 4분기 이익이 저점이 될 것이라는 모멘텀적인 측면과 올해 스마트기기와 낸드, OLED 분야에서의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 레벨업"이라며 "오히려 4분기가 실적 저점이 될 확률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마트기기 실적 향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주가 조정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잠정치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단기실적보다 장기적 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됐고, LCD 수요 역시 부진했다"며 "갤럽시탭 등의 판매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벗어난 실적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갤럭시탭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대응 능력, 메모리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 강화, AMOLED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시사했다는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목표주가를 높인 증권사도 있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개선의 신뢰성이 높아진 가운데 IT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한 수준이었다"며 "최근 업황추이를 볼때 분기 바닥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애플 iPad의 BOM중에 삼성전자 제품 비중이 약 40%라는 점과 지난해 갤럭시S 판매가 1000만대를 넘었다"며 "올해 갤럭시탭 및 스마트TV에서 각각 1000만대 판매가 가능하고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시대 변화의 최대 수혜자"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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