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친되어 드립니다’...서비스별 비용봤더니

  • 등록 2015-03-03 오전 8:44:39

    수정 2015-03-03 오전 9:57:1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중국서 솔로 여성들을 겨냥한 이색 상품이 등장했다. 현지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는 노처녀들을 위한 이른바 ‘가짜 남자친구’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얼마 전 춘절을 맞아 타오바오에는 ‘1일 남자친구가 되어드립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올라왔다. 여기에는 치장한 남성들의 사진과 프로필, 가격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이곳 남성들은 하루 동안 가짜 애인 행세를 해주는 대신 1000~1만 위안(약 18만~178만 원) 정도의 수고비를 받는다.

△ 중국서 새로운 개념의 애인 대행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손잡기, 포옹, 영화관 가기 등의 옵션을 추가하면 비용이 조금씩 올라간다. 남자친구 대여서비스에는 중국 남성들뿐만 아니라 중국에 거주하는 미국, 캐나다 등지의 외국인 남성도 포함됐다.

일부 남성들은 역할에 따라 자체적으로 더 많은 가격을 제안했다. 한 남성은 여행 동행을 조건으로 800위안(약 14만원)을 요구했으며 쇼핑 보조를 이유로 시간당 150위안(약 2만 7000원)을 내걸었다. 하소연을 들어 줄 테니 20분당 50위안(약 8900원)을 내면 된다고도 덧붙였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도 최근 중국서 유행하는 애인 대행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남성들은 후기 제도를 도입해 자신을 철저히 상품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매매로 변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현지 시사평론가인 후싱더우 박사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근본 원인에 대해 신세대의 관념을 꼽았다. 성매매 의도보다는 개성이 강한 신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는 사회 풍속의 하나라고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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