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마트사업 부진…2Q실적 저조할 것-키움

  • 등록 2016-07-22 오전 9:01:32

    수정 2016-07-22 오전 9:01:32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키움증권은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마트사업 부진과 ‘옥시 사태’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백화점 사업부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지방 점포 비율이 높아 경쟁업체 대비 동일점포 성장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트 사업부 업황부진과 ‘옥시 사태’ 영향 등에 따라 성장률이 저조하다”며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가전사업부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남 연구원은 롯데쇼핑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7조6428억원,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18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베이스(base)가 높고 롯데홈쇼핑 프라임시간 영업정지에 따른 영업실적 감소가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점 면세점 폐점에 따른 영향과 중국마트 부진이 하반기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도 백화점을 제외한 주요 사업부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오픈한 물류센터 비용증가와 홈쇼핑 영업실적 악화를 감안하면 성장으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5조8503억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375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까지 실적 개선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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