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지난 2월 셋째 출산..성별·이름은 미확인"

  • 등록 2017-08-29 오전 8:52:31

    수정 2017-08-29 오전 8:52:3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가 올해 초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정보당국이 국회에 보고했다.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8일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 국정원이 리설주가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리설주는 지난해 3월 28일 김 위원장을 따라 평양 보통강변에 건설된 미래상점을 방문한 이후 9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출산설, 불화설, 김여정(김정은의 여동생)의 ‘견제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리설주의 셋째 아이 출산이 우리 정보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 아이는 모두 셋이다.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첫 아이를 낳았고, 이어 2013년 1월 둘째를 낳았다.

둘째는 2013년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인터뷰를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임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둘째 이외 첫째와 셋째에 대해서는 이름은 물론 성별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첫째의 경우 ‘딸’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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