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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포츠 전문 방송 ‘마트치 TB’는 23일(현지시각) 빅토르 안이 이날 러시아 쇼트트랙팀이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IOC의 불허 선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 밖으로 나가버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빅토르 안이 IOC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제1부위원장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는 이날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의 선수가 IOC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후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6관왕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