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 재개 가능성 커..신흥국 증시로 자금 유입 전망-DB

  • 등록 2018-06-20 오전 8:41:35

    수정 2018-06-20 오전 8:41:3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DB금융투자는 달러 약세가 재개될 확률이 높다며 신흥국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소강상태를 보인데다 미중 무역분쟁이 구체화된 점이 경기 모멘텀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단 생각으로 증폭됐다”며 “달러 강세로 수급 상황도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 모멘텀이 견조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는 2016년부터 이어진 리플레이션 회복의 지속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재정정책에 의한 선진국 유효수요 확대, 물가 상승에 의한 신흥국 생산 및 투자 활동 강화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미중 무역분쟁 역시 일정 수준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분쟁 이면에는 그들 집권당의 선거를 앞둔 표심 잡기가 자리잡고 있다”며 “당장은 미국이 자국 제조업의 보호를 위한 조치를 행할 유인이 충분하지만 관세에 의한 물품 가격 상승은 자국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경기 부진을 야기해 집권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라 일정 수준에서 무역분쟁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다. 강 연구원은 “당장은 유로존의 양적완화 정책의 연장이 결정됐지만 이 정책이 결국 올해 연말 변화하리라는 점은 자명해졌다”며 “이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될 것이란 점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위축됐던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활동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며 “멈칫했던 신흥국향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주식시장 주변 상황이 극단으로 이르지 않는다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신뢰성은 높다”며 “현재 코스피 PBR 1배 수준인 2180~2260선이 적절한 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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