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성추행 영상 전부 공개하자"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구하기?" 유감
  • 등록 2018-11-28 오전 8:26:56

    수정 2020-04-20 오전 10:46: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조덕제는 A씨 성추행 사건을 다룬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이후 유감을 나타냈다.

조덕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A 구하기 아니고? 이제 영상 전부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추구한다면 사실관계를 밝히는 심층취재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지난 9월 조덕제가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저는 가짜 뉴스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이제 벗어나고 싶다”고 호소했다.

A씨는 조덕제가 자신은 억울하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 대해 “사건 당시 영상이 아닌 사건 전후의 영상이었다”며 “사건 장면을 올리면 어떡하지 싶기도 하다. 영화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당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제 자신에게는 너무 끔찍하다”면서 다른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카메라에 상반신만 잡히도록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덕제가 자신의 바지를 찢고 속옷 안에 손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덕제는 “해당 장면 촬영 직후 스태프 3명이 확실히 봤다고 진술하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A씨가 이 광경을 확실히 목격했다고 지명한 스태프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A씨는 최초 해바라기센터에 전화해 진술하기를 상대 배우(조덕제)가 연기 중 바지를 내리려 했다고 신고했다. 그럼 왜 A씨가 이런 주장을 했는지 밝혀야지, 저는 MBC가 그리하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또 조덕제는 1년여 전 한 매체에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본 뒤 “강제추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가 이번에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고 번복한 영상전문가에 대해서도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덕제는 “영상전문가가 A씨가 제출한 2주 상해진단서와 자료를 기반으로 감정했다고 했다”며 “이 상해진단서가 1심, 2심 모두 증거로 인정되지 않은 자료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근거로 감정한 것인가? 그렇다면 감정을 위한 주요 자료에 큰 오류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영상분석가이지 성추행 여부를 판별하는 전문가는 아니라고 밝혔으면서 6회의 성추행이 있었다는 취지의 감정소견을 작성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조덕제는 “문제의 장면이 담긴 영상 전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A씨가 동의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면서 “진실이 이렇게 힘 센 세력에 의해 왜곡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