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시총 비중 최대지만 상승여력 여전”

유안타증권
“美뉴옥·필라델피아 제조업 지표, 시장 기대치 이상”
  • 등록 2020-01-22 오전 8:03:46

    수정 2020-01-22 오전 8:03:4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30.4%까지 상승하는 등 IT 섹터의 상승 흐름이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연초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일부 부담감이 있으나 긍정적인 흐름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점 기준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이는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익 전망치에 투영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실제로 IT 섹터의 이익 전망치 개선 구간에서 시총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이 뚜렷한데, 적어도 사이클 측면에서 보면 주당순이익(EPS)의 회복은 아직 전반부”라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의 추가 회복에 대한 근거로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의 흐름에 주목했다. 국내 IT 섹터의 주요 생산 품목인 반도체의 직접적인 수출처는 중국이지만, 최종 수요는 미국의 비중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최근 발표된 필라델피아와 뉴욕 두 지역 연방준비제도의 제조업 지표는 시장 기대치 이상의 개선을 보여줬다”면서 “해당 지표들은 한국의 반도체 재고 사이클과 역의 방향으로 높은 상관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즉 한국 반도체 재고지수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재라는 의미였다. 미국 IT 섹터와 통신/커뮤니케이션 섹터의 CAPEX(자본적 지출) 사이클의 회복도 의미있는 지표였다.

조 연구원은 “시총 비중 등이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이익 전망치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재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 같은 부담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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