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4포인트(0.16%) 내린 3296.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305.26으로 전 거래일(3301.89)보다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업종 간 차별화된 장세가 전개됨에 따라 일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발 인프라 투자에 따른 전세계 경기 모멘텀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인도발 변종 코로나 확산이 경기 민감, 경제 재개 관련 업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 1356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19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험, 통신업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금융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증권, 은행, 전기가스업,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품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의로정밀, 화학, 의약품,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3만4283.2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90.6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뛴 1만4500.51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S&P 지수의 경우 3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