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해수부 세종시로 가야..부산시민께 용서 구할 것"

  • 등록 2013-04-25 오전 9:27:09

    수정 2013-04-25 오전 9:28:0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4·24 재보선 부산 영도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정부가 해양수산부 청사를 세종시에 설치하려는 것과 관련해 “해수부가 제대로 힘을 받기 위해서는 중앙부처가 있는 곳에 있으면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표심을 얻기 위해 해수부 부산 설치 공약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던 사람이 저이고, 또 세종시로 정부가 분할되는 비효율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했던 사람이다. 이율배반적인 주장을 했다는 것에는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부산 시민이 반기지 않을 것이란 지적에 “그렇게 확실한 공약을 하지 않았다”며 “박 후보가 부산에 왔을 때 제가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좀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이것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강요했었다. 그래서 후보가 지지자들의 질문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산 시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설득하겠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는 입장을 취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재보선에서 함께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서울 노원 병)에 대해 “안 의원이 우리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길 바란다”며 “우리도 자극을 받아서 같이 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민주통합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 그러기 어려울 것”이라며 “역사가 증명하듯이 새로운 끊임없는 도전, 정체성 유지,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민주당에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에 함몰돼 버릴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국회에 들어가 가장 먼저 할 일에 대해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좀 해야 되겠다”며 “당·청 간 소통부족에서 오는 현재의 분열상은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한다. 제가 중간에 (역할을)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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