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자서전 4월 출간...인생 비화 담는다

  • 등록 2015-03-31 오전 8:43:15

    수정 2015-04-01 오후 5:47:3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중국 최고의 영화배우 성룡(청룽·60)이 자서전을 내놓는다.

지난 27일 중국 ‘시나연예’는 대만 매체의 보도를 빌어 성룡이 60세가 된 기념으로 자서전 ‘청룽: 아직 자라지 못하고 늙었다’(成龍:還沒長大就老了)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서전에서 성룡은 부모와 아내 임봉교(린펑차오), 아들 방조명(팡쭈밍)과 그의 대마 흡입 사건, 옛사랑 등려군(덩리쥔)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특히 성룡은 자서전을 통해 15년 전 내연녀였던 배우 우치리(42), 그리고 자신과 우치리 사이에서 낳은 딸 우줘린에 대한 비화도 털어놨다.

자서전에서 성룡은 “당시 언론 보도는 폭발적이었다. 아내에게 전화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해명할 수 없었다. 이 잘못은 내가 잘못했다고 말해서 해결될 게 아니었다. 이후 생각했다. 해명은 필요없고 이혼을 하면 되겠다고. 이렇게 큰 잘못을 저질렀으니 이혼을 해야 한다고”며 외도 사실을 인정했다.

자신이 보유 중인 소장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룡은 “아들은 그저 서비홍(쉬베이훙)의 그림 한 점을 달라고 했다. 물려줄 것이다”고 밝히며 아들에게 전 재산을 물려줄 것이라고 전한 항간의 보도내용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성룡의 불륜비화,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청룽: 아직 자라지 못하고 늙었다’는 오는 4월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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