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신세계 드림커머스 인수 승인 가닥

"큰틀에서 승인 결론..1~2주내 최종 결론"
신세계 재수 끝 T-커머스 시장 진출 성공
  • 등록 2015-07-03 오전 9:04:10

    수정 2015-07-03 오전 9:09:23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세계백화점그룹의 T-커머스(상품형 데이터방송) 시장 진출을 허용해 주기로 사실상 내부 방침을 정했다.

아직 미래부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신세계는 이달 내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신세계(004170)그룹이 지난 3월 제출한 T-커머스 업체 드림커머스의 최대주주 변경안에 대해 승인해주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세계의 드림커머스 대주주 승인 심사에 대해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다”며 “1~2주 내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지난 3월 신세계가 제출했던 드림커머스 대주주 변경(인수) 승인 심사 기간을 5월 말에서 6월 말로 연장하며 장고에 들어갔다. 신세계가 드림커머스를 인수해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지 또 T-커머스 시장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심사 결과 미래부는 신세계의 드림커머스 인수를 승인하기로 사실상 내부 방침을 정했다. 미래부는 장관 등 내부 보고 절차 등을 마치는 대로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의 최종 승인 결정이 나면 신세계는 20년 숙원사업인 TV홈쇼핑 사업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다.

신세계는 20년 전부토 TV홈쇼핑 사업 진출을 꿈꿔 왔지만 이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TV홈쇼핑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드림커머스 인수를 통해 T-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이려 했지만 이마저도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실패했다.

신세계가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신세계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에 이어 거의 모든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신세계는 최근 이마트 등 대형마트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편의점과 홈쇼핑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 애써왔다.

신세계는 현재 충무로 본사에 T-커머스 사업부를 마련해 놓고 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미래부로부터 드림커머스 인수 승인 관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승인이 나면 구체적 개국 시기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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